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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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메세나 릴레이 인터뷰 시리즈] 프리미엄 No.1 프라이빗 헤어숍 - 포레스타 정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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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먼저, WMU 시니어 평화봉사 사절단의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 출범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이렇게 뜻깊은 출범을 축하드릴 수 있어 큰 기쁨니다. 지금 시대의 흐름에 맞춰  WMU 시니어 평화봉사 사절단에서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을 론칭하면서,  기부·봉사·문화예술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사실은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 선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행보는 시니어 세대를  일과 문화, 예술의 주체로 세워주는 점이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미용·뷰티라는 업을 통해 늘 ‘사람을 새롭게 빛나게 하는 일’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존재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믿어왔기에 이번 WMU의 메세나 프로젝트는 그 목표가 맞닿아 있어 더욱 반갑네요.

Q2. 메세나적 관점에서,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뷰티·헤어 업계의 사회적 기여는 어떤 모습일까요?

A. 메세나란 결국 사회와 개인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숍을 운영하면서,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차원을 넘어, 고객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해왔습니다. 특히 항암 치료 후 모발을 잃은 분들이 가발과 스타일링을 통해 다시 웃음을 되찾는 순간, 미용은 곧 치유이고 예술이라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앞으로 포레스타는 WMU 메세나 플랫폼과 함께, 어르신과 취약 계층을 위한 뷰티 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싶습니다. 무료 커트·스타일링 봉사, 항암 환우를 위한 맞춤형 뷰티 클래스, 그리고 시니어 모델과 협업하는 뷰티 패션쇼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뷰티 업계가 가진 예술성과 돌봄의 힘을 동시에 발휘하는 메세나의 실천이 될 것입니다.


Q.헤어숍의 경우 국내에 많은 분점을 내는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레스타는 프랜차이즈보다는 ‘프라이빗 살롱’으로 포인트가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추구하시는 방향성이 있으신지요? 

A.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장사보다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에요. 그 사업이라는 것은 지금 함께하는 친구들, 그러니까 저를 믿고 따라주는 가족들이 더 잘 됐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그것이 브랜드의 가치라고 생각을 하구요. 그 안에서 그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저의 브랜드가 우산처럼 커버해 줬을 때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수의 분점을 내는 것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가치의 기준이 좀 다르거든요. 고객에게 드릴 수 있는 그 ‘가치’라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과 교감한 신뢰를 바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고, 어떤 고객들을 메인 타깃으로 잡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됩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브랜드. 헤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 자동차 브랜드 등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같이 협력하고 모였을 때 시너지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포레스타의 네임 밸류를 올리는 것에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그 수준이 어느 정도 확립이 되었을 때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그 브랜드가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고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게 아닌, 함께하는 분들도 그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Q. 한국인 얼굴 스타일에 맞는 헤어 스타일링 팁, 또는 연령대별 팁이 있을까요?

A.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선’이에요. 한복도 마찬가지로 선이 예쁘잖아요. 한국 여성은 전 세계적으로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련된 것, 고급스러운 느낌… 뭐, 이런 게 분명히 있어요.

같은 동양 사람이라고 해도 일본 사람하고 우리나라 사람하고 다르죠. 일본 사람들은 뭔가 가볍고 날리는 듯한 느낌인데, 동양적인 사람들 중에도 한국 사람들은 유독 무거운 느낌, 가벼워도 중후한 느낌, 선이 좀 분명한 느낌이 있어요.

연령대 별 팁이라하면…. 사실, 20~30대, 50대~60대 등 나이 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저에게 항상 “내가 이런 머리를 해도 돼?” “긴 머리를 해도 돼?”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 저는 그건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저희 어머님 때는… 예를 들어, 힘들게 일하시고 애들 보느라 짧게 자르시거나 파마도 뽀글뽀글하 하셨던 기억들 때문에 나이 대에 따라 정해진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 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자신의 미를 가꾸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그런 제한을 둘 필요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헤어’에서 그 사람을 예쁘고 아름답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선’ 자체를… 어떤 식으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단발이 다 똑같은 단발이 아니거든요. 어떤 사람은 긴 단발이 어울리는데 어떤 사람은 그 긴 단발이 전혀 안 어울릴 수도 있어요.

결국은 가장 나에게 맞는… 세련미를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독창적인 것 _ ‘개성’이라 할 수 있겠죠!>. 그 개성이 사람을 예뻐 보이게 하는 거지요.

사람은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패션도 바뀌어요, 거기에 맞게끔 말이죠^^ 그러면 사람 자체가 전체적으로 바뀌어 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거구요.


같은 긴 머리라도 앞머리를 조금 잘라서 페이스 라인이 돋보이게 한다던가, 이마가 예쁘면 그것을 드러나게 만든다거나, 어중간한 단발을 하고 있어 답답해 보이는데 아예 짧게 잘라서 목선을 보이게 해 시원해 보이고 세련돼 보이게 하는 식으로 많이 제안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게 맞는 스타일을 스스로 선정하고 있는데, 그것에서 탈피하고자 가끔 새로운 시도를 해왔지만 매번 실패를 해왔기 때문에, 그냥 더이상 새로운 시도를 안 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의 잠재의식… 또는, 나한테 안 어울린다!>라는 고정관념을 많이 갖고 계시지요. 이럴 때는 정말 잘 실력있는 분에게 가서 솔직히 원하시는 상담을 받으신 후 다시 한번 도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Q.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메이크업의 특징이 있을까요? 

A. 메이크업도 헤어랑 같은데요, 옷도 마찬가지고요. 색감에 따라 다른 건데 자기 피부 톤을 모르시고 일반적으로 행해오는… 눈짐작 또는 TV로 보시고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손재주가 굉장히 좋으세요. 그래서 쉽게 쉽게들 따라 하시는데… 기존에 하시던 방식 보단, 전문가에게 그 팁을 한번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눈썹이 짝짝이이신 분들이 있어요. 눈 자체도 짝짝이시고. 이때 전문가에게 포인트를 배우시는 거죠. 눈이 작아 보이는데 눈을 크게 보이게 하거나, 눈썹이 짝짝이라면 맞추는 것이에요. 그리고 기초 베이스를 깔 때도 내 피부 톤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과한 화장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세련돼 보이고 예쁘거든요. 그런 것에 관해 원장님들이나 부원장님들이 팁을 드리죠.

 


Q. 2025 상반기 패션에서는 네오-아방가르드와 레트로 무드가 함께 주목받았는데요. 올 하반기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과 컬러는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A. 보통 S/S 시즌은 화사하고 밝은 톤이 강세를 이루지만, 올해는 무작정 밝게 가기보다는 세련된 뉴트럴 톤과 메탈릭 포인트가 주목받았습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과도한 채도보다는 차분하지만 깊이 있는 컬러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지요.

올 F/W는 역시 톤 다운이 기본이지만, 너무 어둡기보다는 웜 레드·코퍼·브론즈 계열이 얼굴을 환하게 밝혀주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고객님들께는 단순히 세치 커버에 그치지 않고, 밝은 레드 브라운이나 소프트 구리빛을 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훨씬 더 생기 있고 젊어 보이며, 자연스럽게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해주거든요.


Q. 2026년 헤어·메이크업 트렌드를 예측해주신다면요?

A. 2026년은 지금보다 한층 더 자기표현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뷰티 역시 단순히 꾸미는 차원을 넘어 ‘정체성을 드러내는 퍼스널 코드’로 자리잡을 거라 봅니다.

헤어에서는 과감한 투톤·옴브레의 재해석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고, 메이크업에서는 내추럴 스킨 베이스 위에 포인트 컬러를 더하는 펑키한 디테일이 부각될 겁니다. 디지털 아바타와 현실을 넘나드는 세대인 만큼, 메탈릭·홀로그램 텍스처나 하이브리드 컬러 팔레트도 새롭게 각광받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뷰티”가 아니라, 나 자신을 표현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뷰티입니다. 그 흐름 속에서 한국 여성들의 감각은 더욱 대담하고 자유롭게 확장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Q.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이 더 이상 여성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남성분들도 자기를 나타내는 데에 포인트로 잡고 있는데, 남성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을까요? 

A. 남자분들은 여성분들보다 조금 더 고집이 세세요. 다니는 데만 계속 다니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타일이 잘 안 바뀌죠. 저희는 남성분들 비율이 좀 높은 편이거든요. 비싼데도 높아요. 저희 남성 고객 분들을 보면… <스타일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많은 분들을 만나시고, 셀럽처럼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려면 가장 먼저 ‘헤어’ 부터 바꿔야 돼요. 제가 고객분들께 첫 번째로 말씀드리는 게 헤어가 최소 비용에 최대 효과를 보는 성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 드립니다.

헤어가 바뀌면 옷도 바뀌게 되죠! 헤어가 바뀌어서 ‘멋있다’, ‘잘 생겨 보인다’ 하는 소리를 들으면 패션도 신경 쓰게 되거든요. 그 단계가 되면 옷도 사게 되고… 스타일 전반적으로 좀 더 유심히 보게 되죠.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셔요. 제가 어제도 미팅 하면서 한 분 만났는데, 난 “어딜 가서 잘라도 다 비슷한 것 같어!” 그런데 주위 분들이 먼저 알아보신대요. “너 어디서 잘랐지?” 이런 얘기를 한답니다. 본인은 거울을 봐도… <비싼 델 가나, 싼데 가나..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다 알아본다는 거죠.>


헤어를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은 패션도 잘 신경을 안 쓰세요. 편하게 다니세요. 그런데 내가 좀 바뀌어 볼까 생각하신다면 먼저 과감하게 헤어를 바꾸어 보세요. 그럼, 전체적인 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와 연결한다면, 뷰티·헤어 업계에서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A. 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경제적 활동을 넘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헤어·뷰티 업계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니어분들이 헤어·두피 관리사, 뷰티 어시스턴트, 뷰티 멘토로 활동할 수 있죠.

특히 시니어 고객이 많은 매장 경우, 또래 고객을 이해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시니어 뷰티 컨설턴트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지요. 또한, 젊은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세대 간 노하우를 나누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면, 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것 입니다.

WMU의 시니어 일자리 프로젝트가 저희 업계와 연결된다면, 저는 ‘뷰티를 통한 웰에이징’이라는 큰 화두 아래, 교육·봉사·취업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곧 시니어를 단순히 고객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업계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창의적 인재로 맞이하는 일이 될 것이니까요.




Q. 앞으로 포레스타는 어떤 비즈니스 방향을 준비하고 계신지요?

A. 제가 몇년 전 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것이 [프라이빗한 포레스타 프랜차이즈] 비즈 입니다.  사실, 저희 브랜드를 프랜차이즈 하고 싶어 하셨던 분들이 많았었지만, 안 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브랜드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명확하게 정통성을 지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즉, 프랜차이즈 하시는 분이 저희 브랜드를 믿고,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똑같이 실행해야 한다 것이죠. 그래야.. 그것이 포레스트 브랜드이며, 프랜차이즈를 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 그것이 가능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정비가 다 올랐지만 객단가 자체를 쉽게는 못 올려요. 그런 것처럼 제가 함께 하려는 분은 정말 저희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돈을 벌더라도 좀 가치있게 벌고자 하는 분들, 장기적으로 “내가 미용을 하지만, 클라이언트 한분한분에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그런 분들을 위한 교육센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맞게끔 좋은 제품도 만들고 있고요. 저는 저희 브랜드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해서 고객들이 지방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싶기에 같은 마인드로 브랜드를 함께 유지해갈 수 있는 분들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  Mecenat News 야수지 기자]


[참조 자료]

아베라 라이프스타일 프라이빗 살롱 _ 포레스타  https://www.forest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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