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No.1 메세나 릴레이 인터뷰 _ 테일러 메이드 주얼리 디자이너 편
‘영원히 빛나는 가치’를 디자인하는 사람
몬드(MOND)_ 문순영 대표, 주얼리를 넘어 메세나를 설계하다.

사진 : 문순영 주얼리 디자이너
■ 프롤로그
문순영 대표의 주얼리는 항상 누군가의 생애 한 순간, 혹은 평생을 관통하는 기억의 결정체다.
몬드(MOND)의 주얼리는 유난히 클래식하며 조용하다.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남고, 유행을 좇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진다. 그 중심에는 30년간 ‘디자인’이 아닌 ‘삶의 밀도’를 다뤄온 [개인별 맞춤 주얼리 디자이너 문순영 대표]가 있다.
그녀는 화려한 보석보다 '사람의 이야기', 빠른 소비보다 '영원히 다시 쓰이는 가치'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시니어 세대의 오래된 주얼리를 ‘리셋(reset)’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와 연계한 메세나 실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얼리를 예술로, 예술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보았다.


사진 : 몬드 주얼리 매장 전경
Q1. 먼저, [세계평화봉사사절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 론칭을 축하하는 말씀과 함께,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메세나의 의미를 듣고 싶습니다.
사진 출처 : 웨딩 21 화보
A1.
이 플랫폼의 출범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세나는 더 이상 일부 기업이나 후원자의 영역이 아니라, 기획자·창작자·기업·시민이 함께 만드는 구조적 문화로 진화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저는 늘 ‘아름다움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쓰일 때, 그 사람의 시간을 담을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기지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은 바로 그런 연결의 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 2013.3 ELLE 웨딩 명품주얼리 화보
Q2. 주얼리 디자이너로서의 출발과 '몬드(MOND)'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여정을 들려주신다면요.
사진 : 가수 '별'의 결혼식 티아라로 이슈가 된 몬드의 '아스트리 티아라'
사진 출처 : 아시아 경제신문
A2.
처음부터 저는 “오랜 가치를 보유하는 헤리티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분명했어요. 주얼리는 유행을 타는 산업이지만, 저는 유행에 민감하게 쫓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주얼리를 제품이기 이전에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바라보았구요.
자연·시간·역사 속에서 사랑의 형태를 발견하고 주얼리로 담아내는 것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착용자의 삶과 특별한 순간들의 스토리를 주얼리에 담아내게 되었지요.
몬드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브랜드가 아니라 시간과 함께 숙성되는 작업실 같은 브랜드로 말이죠.
Q3. 수많은 주얼리 브랜드 가운데서도 ‘몬드만의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3.
몬드는 디자인을 먼저 제안하지 않습니다. 먼저 고객의 인생 이야기를 듣죠.
누구를 위해 만들어지는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앞으로 어떤 순간에 함께하고 싶은지를 충분히 듣고 나서야 디자인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몬드의 주얼리는 대부분 '테일러 메이드'이고, 결과적으로 같은 디자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에게 주얼리는 상품이 아니라 '개인 서사의 매개체'이니까요.
Q4.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맞춤 주얼리 시스템도 몬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만...

A4.
네, 몬드는 ‘차분하고 세련된 럭셔리’를 지향합니다.
프라이빗 상담은 단순히 고가의 주얼리를 의미하지 않아요. 오히려 고객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무게와 비례, 감정을 설계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한 점의 반지, 한 쌍의 귀걸이라도 그 사람만의 언어로 완성되는 것, 그것이 몬드가 생각하는 진정한 맞춤입니다.

사진 : 2013.3 Wegging21 창간호기념 스페셜 4p기사 / 오더메이드 주얼리 MOND
Q5.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 주얼리 리셋(Resetting)’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나요?


A5.
시니어 세대의 주얼리에는 놀라울 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거든요. 하지만 디자인은 오래되었고, 착용되지 않은 채 서랍 속에 머무는 경우가 많죠. 저는 이것이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단절의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주얼리를 해체하고, 다시 설계해 지금의 삶에 맞게 되살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리디자인'이란 단어로서의 설명이 아니라, '기억의 재배치'이자 '존엄의 회복'이라고 생각해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의 회원들이신 [세계시니어 평화봉사 사절단] 한국대표 여러분과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Q6. 이 프로젝트가 '메세나적 가치'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보입니다만?
A6.
네, 그럼요. 리셋된 주얼리는 단순히 다시 착용되는데서 끝나지 않죠. <일부는 기부로, 일부는 젊은 세대에게 전달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의 삶은 자산'이 되고, '경험은 콘텐츠'가 됩니다. 저는 이것이 메세나가 지향해야 할 매우 건강한 순환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7. 대표님은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 프로젝트에도 깊이 관여하고 계십니다.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이 프로젝트는 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A7.
예술은 표현의 권리이자, 생존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그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죠.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 주체를 사회 안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주얼리 역시 디지털 아트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될 수 있고요. 저는 이 아트컬리지의 한 학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을 펼쳐보고자 하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도움’이 아니라 동등한 협업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사진 : 2012.9 헤렌 스페셜 웨딩스토리 4p기사 / 스티븐슴마 & 몬드, 문순영 디자이너

Q8.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주얼리의 본질’이란 무엇입니까?
A8.
주얼리는 어떤 인물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역할의 물건만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미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고 가치있게 확인시켜주는 또다른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묻습니다. “이 주얼리가 이 사람의 삶을 조금 더 가치있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가?” 그 질문에 확신이 들 때만 작업을 합니다.


Q9. 앞으로 '몬드'와 '문순영 대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A9.
저는 더 많이 만들기보다는, 더 깊게 남기고 싶습니다. 주얼리를 통해 세대가 연결되고, 예술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메세나 플랫폼과 함께라면, 훨씬 더 건강한 방식으로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몬드'는 앞으로도 조용하지만, 확실한 저만의 '테일러 메이드' 디자인으로서 세상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남고 싶습니다.

사진 : 문순영 디자이너 작업 모습

■ 에필로그
몬드의 주얼리는 빛을 과시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품는다.
문순영 대표의 작업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이 아름다움은 누구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가.”
그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 한, 몬드의 주얼리는 앞으로도 누군가의 인생 한 장면에서 조용히 빛날 것이다. 그것이 예술이고, 문순영 대표의 메세나이며,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의 방식이다.
* 위 기사 내 모든 주얼리 사진 : 몬드 문순영 대표의 작품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참조 자료]
1. 몬드 주얼리 웹사이트
http://www.mondjewel.com
https://www.instagram.com/mond_jewel
https://www.instagram.com/mond_jewel_official
2. 몬드 주얼리 히스토리
사랑을 전하는 주얼리 브랜드
‘견고한 믿음과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Mond(몬드)는 사랑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주얼리 브랜드다. 사랑에 대한 탐구와 도전은 몬드의 디자인과 모든 방향에 깊이 묻어난다.
가수 '별'의 결혼식 티아라로 이슈가 된 몬드의 '아스트리 티아라'는 이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살기를 축복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배우 조은지의 플로렛 티아라는 강한 캐릭터에 감추어린 여린 감성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렇듯 몬드의 디자인은 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탁월한 감각과 독특한 디자인적 조형성을 보여준다.
몬드는 사랑의 손ㆍ스케치, 사랑과 희망을 그리다ㆍ 러브투비 위드유(Love To be With you)와 같은 사랑에 관한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몬드의 예술적 감각과 철학은 몬드의 대표이자 아티스트인 문순영 대표에게 있다. 문순영 대표는 동덕여대 패션학과를 졸업해서 연극 오페라의 무대미술가로 활동하다가 1997년 이화여대 의상디자인 대학원시절에 패션 주얼리사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독특한 라인의 주얼리 브랜드를 이끌면서도,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키워냈다. 설치적 주얼리 전시회를 디렉팅하고, 국제포럼 작가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시적언어로 형상화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얼리 디자이너는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문순영 대표는 매우 소탈하고 소박하다.
주얼리 디자인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순영 대표는 의외의 대답을 들려줬다. “성경에 밭에 숨겨진 보물이야기가 나와요. 누군가가 그것을 발견하면 너무 기뻐서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사지요. 제가 생각하는 가치는 상품 만에 있지는 않아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의 순간과 아름다운 기억이지요. 저는 그것이 무엇일지 집중하고 모든 것에 진심과 방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추상적이지만 분명하게 몬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대답이었다.
사랑을 전하는 주얼리 몬드는 Love, Nature. Life 로 테마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몬드의 웨딩 주얼리. 아트워크. 몬드 라이프, 세컨 브랜드인 러브몬드까지 많은 이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기를 기대한다.
<문순영 대표 약력>
1971년 4월30일 생(서울 출생)
<현> MOND (몬드) 주얼리 브랜드 대표
AETAS 주얼리 브랜드 대표
스케치인러브 아트디렉터
AETAS 주얼리디자인 아카데미 설립
한국패션교수협회 주얼리 강의
백제예술대학 패션학부 강의
계명대학교 디자인학부 강의
<학 력>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패션디자인 전공(석사)
동덕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학사)
논문<석사청구논문>식물의 유기적 형태미를 응용한 금속장신구 디자인 연구
<아트디렉터 & 브랜드 활동>
2021년 패션주얼리 브랜드 <러브몬드> 런칭
2019년 ‘HOPE & LOVE’ NPO 아시아주니어 오케스트라 협업
2018년 ‘러브앤크로스’ 스케치인러브 전시 아트디렉터
2017년 ‘아트앤바자’ 스케치인러브 전시 아트디렉터
2013년 ‘사랑과 희망을 그리다’ 스케치인러브 전시
2012년 국제 보자기포럼 참여 작가
2012년 ‘사랑을 꿈꾸다’ 주얼리 전시회
2011년 디자이너 하이앤드 브랜드 <몬드>런칭
2010년 AETAS 2nd BLOSSOM-WILLIAM MORRIS(더브릿지 갤러리)
2010년 AETAS 신세계 명품관 전시회
2008년 AETAS 쥬얼리 오브제전시회(덕원갤러리)
2008년 2009 S/S 서울컬렉션 참여
2008년 와당박물관 개관기념 주얼리 전시회(AETAS 제작지원)
2007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V.I.P PARTY 초대전
2006년 AETAS BRAND 런칭
AETAS BRAND – W HOTEL 입점
2005년 LAON GALLERLY OPEN(청담쇼룸)
2004년 ANTIQUE FINE JEWELRY 일본진출
2002년 LAON JEWELRY CO . LTD 설립
LAON JEWELRY SHOP OPEN(압구정)
1998년 MURICHO CO . LTD설립
<연극&오페라 무대미술가 활동>
1993년~1998년
무대미술가, 무대의상 디자이너, 공연미술 아티스트
(극단자유) 무대미술팀, (한국무대)무대디자이너
리어왕(경기도도립극단), 레미제라블(롯데월드)
번지 없는 주막(극단가교), 타오르는 불길(극단자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극단현대), 등 외 다수
2026 대한민국 No.1 메세나 릴레이 인터뷰 _ 테일러 메이드 주얼리 디자이너 편
‘영원히 빛나는 가치’를 디자인하는 사람
몬드(MOND)_ 문순영 대표, 주얼리를 넘어 메세나를 설계하다.
사진 : 문순영 주얼리 디자이너
■ 프롤로그
문순영 대표의 주얼리는 항상 누군가의 생애 한 순간, 혹은 평생을 관통하는 기억의 결정체다.
몬드(MOND)의 주얼리는 유난히 클래식하며 조용하다.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남고, 유행을 좇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진다. 그 중심에는 30년간 ‘디자인’이 아닌 ‘삶의 밀도’를 다뤄온 [개인별 맞춤 주얼리 디자이너 문순영 대표]가 있다.
그녀는 화려한 보석보다 '사람의 이야기', 빠른 소비보다 '영원히 다시 쓰이는 가치'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시니어 세대의 오래된 주얼리를 ‘리셋(reset)’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와 연계한 메세나 실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얼리를 예술로, 예술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해온 그녀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보았다.
사진 : 몬드 주얼리 매장 전경
Q1. 먼저, [세계평화봉사사절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 론칭을 축하하는 말씀과 함께,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메세나의 의미를 듣고 싶습니다.
사진 출처 : 웨딩 21 화보
A1.
이 플랫폼의 출범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세나는 더 이상 일부 기업이나 후원자의 영역이 아니라, 기획자·창작자·기업·시민이 함께 만드는 구조적 문화로 진화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저는 늘 ‘아름다움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쓰일 때, 그 사람의 시간을 담을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기지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은 바로 그런 연결의 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사진 출처 : 2013.3 ELLE 웨딩 명품주얼리 화보
Q2. 주얼리 디자이너로서의 출발과 '몬드(MOND)'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여정을 들려주신다면요.
사진 : 가수 '별'의 결혼식 티아라로 이슈가 된 몬드의 '아스트리 티아라'
사진 출처 : 아시아 경제신문
A2.
처음부터 저는 “오랜 가치를 보유하는 헤리티지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분명했어요. 주얼리는 유행을 타는 산업이지만, 저는 유행에 민감하게 쫓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주얼리를 제품이기 이전에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바라보았구요.
자연·시간·역사 속에서 사랑의 형태를 발견하고 주얼리로 담아내는 것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착용자의 삶과 특별한 순간들의 스토리를 주얼리에 담아내게 되었지요.
몬드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브랜드가 아니라 시간과 함께 숙성되는 작업실 같은 브랜드로 말이죠.
Q3. 수많은 주얼리 브랜드 가운데서도 ‘몬드만의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3.
몬드는 디자인을 먼저 제안하지 않습니다. 먼저 고객의 인생 이야기를 듣죠.
누구를 위해 만들어지는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앞으로 어떤 순간에 함께하고 싶은지를 충분히 듣고 나서야 디자인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몬드의 주얼리는 대부분 '테일러 메이드'이고, 결과적으로 같은 디자인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에게 주얼리는 상품이 아니라 '개인 서사의 매개체'이니까요.
Q4.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맞춤 주얼리 시스템도 몬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 같습니다만...
네, 몬드는 ‘차분하고 세련된 럭셔리’를 지향합니다.
프라이빗 상담은 단순히 고가의 주얼리를 의미하지 않아요. 오히려 고객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무게와 비례, 감정을 설계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한 점의 반지, 한 쌍의 귀걸이라도 그 사람만의 언어로 완성되는 것, 그것이 몬드가 생각하는 진정한 맞춤입니다.
사진 : 2013.3 Wegging21 창간호기념 스페셜 4p기사 / 오더메이드 주얼리 MOND
Q5.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 주얼리 리셋(Resetting)’ 프로젝트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나요?
A5.
시니어 세대의 주얼리에는 놀라울 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거든요. 하지만 디자인은 오래되었고, 착용되지 않은 채 서랍 속에 머무는 경우가 많죠. 저는 이것이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단절의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주얼리를 해체하고, 다시 설계해 지금의 삶에 맞게 되살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리디자인'이란 단어로서의 설명이 아니라, '기억의 재배치'이자 '존엄의 회복'이라고 생각해요. 글로벌 메세나 플랫폼의 회원들이신 [세계시니어 평화봉사 사절단] 한국대표 여러분과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Q6. 이 프로젝트가 '메세나적 가치'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보입니다만?
A6.
네, 그럼요. 리셋된 주얼리는 단순히 다시 착용되는데서 끝나지 않죠. <일부는 기부로, 일부는 젊은 세대에게 전달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의 삶은 자산'이 되고, '경험은 콘텐츠'가 됩니다. 저는 이것이 메세나가 지향해야 할 매우 건강한 순환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7. 대표님은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 프로젝트에도 깊이 관여하고 계십니다.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이 프로젝트는 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A7.
예술은 표현의 권리이자, 생존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그 가능성이 더욱 확장되죠. [장애인 디지털 아트컬리지]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 주체를 사회 안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주얼리 역시 디지털 아트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될 수 있고요. 저는 이 아트컬리지의 한 학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을 펼쳐보고자 하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도움’이 아니라 동등한 협업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Q8.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주얼리의 본질’이란 무엇입니까?
A8.
주얼리는 어떤 인물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역할의 물건만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미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고 가치있게 확인시켜주는 또다른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묻습니다. “이 주얼리가 이 사람의 삶을 조금 더 가치있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가?” 그 질문에 확신이 들 때만 작업을 합니다.
Q9. 앞으로 '몬드'와 '문순영 대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A9.
저는 더 많이 만들기보다는, 더 깊게 남기고 싶습니다. 주얼리를 통해 세대가 연결되고, 예술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메세나 플랫폼과 함께라면, 훨씬 더 건강한 방식으로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몬드'는 앞으로도 조용하지만, 확실한 저만의 '테일러 메이드' 디자인으로서 세상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남고 싶습니다.
사진 : 문순영 디자이너 작업 모습
■ 에필로그
몬드의 주얼리는 빛을 과시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품는다.
문순영 대표의 작업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이 아름다움은 누구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가.”
그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 한, 몬드의 주얼리는 앞으로도 누군가의 인생 한 장면에서 조용히 빛날 것이다. 그것이 예술이고, 문순영 대표의 메세나이며, 오래 살아남는 브랜드의 방식이다.
* 위 기사 내 모든 주얼리 사진 : 몬드 문순영 대표의 작품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참조 자료]
1. 몬드 주얼리 웹사이트
http://www.mondjewel.com
https://www.instagram.com/mond_jewel
https://www.instagram.com/mond_jewel_official
2. 몬드 주얼리 히스토리
사랑을 전하는 주얼리 브랜드
‘견고한 믿음과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Mond(몬드)는 사랑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주얼리 브랜드다. 사랑에 대한 탐구와 도전은 몬드의 디자인과 모든 방향에 깊이 묻어난다.
가수 '별'의 결혼식 티아라로 이슈가 된 몬드의 '아스트리 티아라'는 이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살기를 축복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배우 조은지의 플로렛 티아라는 강한 캐릭터에 감추어린 여린 감성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렇듯 몬드의 디자인은 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탁월한 감각과 독특한 디자인적 조형성을 보여준다.
몬드는 사랑의 손ㆍ스케치, 사랑과 희망을 그리다ㆍ 러브투비 위드유(Love To be With you)와 같은 사랑에 관한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몬드의 예술적 감각과 철학은 몬드의 대표이자 아티스트인 문순영 대표에게 있다. 문순영 대표는 동덕여대 패션학과를 졸업해서 연극 오페라의 무대미술가로 활동하다가 1997년 이화여대 의상디자인 대학원시절에 패션 주얼리사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독특한 라인의 주얼리 브랜드를 이끌면서도,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키워냈다. 설치적 주얼리 전시회를 디렉팅하고, 국제포럼 작가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시적언어로 형상화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얼리 디자이너는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문순영 대표는 매우 소탈하고 소박하다.
주얼리 디자인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순영 대표는 의외의 대답을 들려줬다. “성경에 밭에 숨겨진 보물이야기가 나와요. 누군가가 그것을 발견하면 너무 기뻐서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사지요. 제가 생각하는 가치는 상품 만에 있지는 않아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의 순간과 아름다운 기억이지요. 저는 그것이 무엇일지 집중하고 모든 것에 진심과 방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추상적이지만 분명하게 몬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대답이었다.
사랑을 전하는 주얼리 몬드는 Love, Nature. Life 로 테마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몬드의 웨딩 주얼리. 아트워크. 몬드 라이프, 세컨 브랜드인 러브몬드까지 많은 이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기를 기대한다.
<문순영 대표 약력>
1971년 4월30일 생(서울 출생)
<현> MOND (몬드) 주얼리 브랜드 대표
AETAS 주얼리 브랜드 대표
스케치인러브 아트디렉터
AETAS 주얼리디자인 아카데미 설립
한국패션교수협회 주얼리 강의
백제예술대학 패션학부 강의
계명대학교 디자인학부 강의
<학 력>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패션디자인 전공(석사)
동덕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졸업(학사)
논문<석사청구논문>식물의 유기적 형태미를 응용한 금속장신구 디자인 연구
<아트디렉터 & 브랜드 활동>
2021년 패션주얼리 브랜드 <러브몬드> 런칭
2019년 ‘HOPE & LOVE’ NPO 아시아주니어 오케스트라 협업
2018년 ‘러브앤크로스’ 스케치인러브 전시 아트디렉터
2017년 ‘아트앤바자’ 스케치인러브 전시 아트디렉터
2013년 ‘사랑과 희망을 그리다’ 스케치인러브 전시
2012년 국제 보자기포럼 참여 작가
2012년 ‘사랑을 꿈꾸다’ 주얼리 전시회
2011년 디자이너 하이앤드 브랜드 <몬드>런칭
2010년 AETAS 2nd BLOSSOM-WILLIAM MORRIS(더브릿지 갤러리)
2010년 AETAS 신세계 명품관 전시회
2008년 AETAS 쥬얼리 오브제전시회(덕원갤러리)
2008년 2009 S/S 서울컬렉션 참여
2008년 와당박물관 개관기념 주얼리 전시회(AETAS 제작지원)
2007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 V.I.P PARTY 초대전
2006년 AETAS BRAND 런칭
AETAS BRAND – W HOTEL 입점
2005년 LAON GALLERLY OPEN(청담쇼룸)
2004년 ANTIQUE FINE JEWELRY 일본진출
2002년 LAON JEWELRY CO . LTD 설립
LAON JEWELRY SHOP OPEN(압구정)
1998년 MURICHO CO . LTD설립
<연극&오페라 무대미술가 활동>
1993년~1998년
무대미술가, 무대의상 디자이너, 공연미술 아티스트
(극단자유) 무대미술팀, (한국무대)무대디자이너
리어왕(경기도도립극단), 레미제라블(롯데월드)
번지 없는 주막(극단가교), 타오르는 불길(극단자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극단현대), 등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