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목소리로 자신을 남긴다. 그러나 ‘목소리로 시대를 남긴 사람’은 많지 않다. 1976년 MBC 공채 성우 7기로 데뷔해, 반세기 가까이 ‘한국어 더빙의 얼굴’로 살아온 권혁수 성우는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예술적 유산(artistic legacy)"이다.
그의 목소리는 포레스트 검프의 순수함이었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인간적 책임감이었으며, 러시 아워의 유쾌한 리였다. 어린 시절 TV 속 들장미 소녀 캔디의 안소니와, 토요일 아침의 명탐정 코난 제임스 블랙까지 — 우리가 자라며 기억한 목소리의 상당수는, 바로 그의 것이었다.
이제 그는 후배 성우 멘토와 교육, 메세나 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메세나 활동 등으로 또 다른 삶의 무대에 서 있다. 71세의 그는 여전히 당당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었다.
Q1. 목소리로 인생을 살아오셨습니다. 성우라는 길,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목소리로 존재를 증명하다’
A1. “성우란,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마음이 보여야 하는 직업입니다.” 권혁수 성우의 첫마디는 담백하지만 단단했다.
“1970년대는 지금처럼 미디어가 다양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목소리의 전달력’이 곧 연기의 전부였죠. 저는 그 시절, 라디오 드라마에서 격동 50년을 하며 울고 웃는 사람들의 삶을 대신 전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MBC 외화국에서 ‘톰 행크스 역할’로 제안을 받았죠. 포레스트 검프의 그 명대사 있잖아요.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무엇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 그 대사를 수백 번 연습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제 인생에도 해당되는 말이었으니까요.”
Q2.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배우가 아니라, 기억을 연기하는 사람”
A2. “가장 고민스러웠던 건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죠. 그 전쟁의 무게, 인간의 고뇌… 톰 행크스의 얼굴을 보지 않고 그 감정을 전달해야 했거든요. 반면에 러시 아워의 성룡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유머와 순발력이 동시에 있어야 했어요. 목소리의 탄력, 리듬감, 언어의 ‘댄스’랄까요.”
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건 들장미 소녀 캔디의 안소니였어요. 수많은 팬 편지를 받았죠. 어떤 분은 ‘아버지보다 안소니의 목소리가 더 따뜻했다’고 했어요.
그 말을 처음 느꼈죠. 아, 목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기억의 감정선’이란 걸요.”
Q3. 배우로도 다수 출연하셨지요. 단역이지만 존재감이 강했습니다.
“목소리에서 얼굴로 – 존재의 확장”
A3. “네, 범죄와의 전쟁, 박열, 비밀의 숲 같은 작품에서 법무부 장관, 회장, 원로 인사 등으로 출연했습니다. 70대 다되어 TV 속 연기를 시작하니 오히려 ‘인생 연기’가 나오더군요. 대사 한 줄에도 세월이 묻히니까요. 배우로서는 단역이지만, 인생으로 보면 주연이었죠.”
Q4. 요즘은 봉사활동과 낭독 메세나에 힘쓰신다고 들었습니다.
목소리의 나눔, 세상과 다시 연결되다.
A4. “이제 제 목소리는 스튜디오가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 낭독, 독거노인용 ‘음성 편지’ 서비스까지— 목소리가 전달되는 모든 곳에 제가 있습니다.
메세나의 본질은 ‘나눔의 지속성’입니다. 저는 낭독이라는 형태로 예술적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어요. 말로 하는 기부, 소리로 하는 봉사. 지금은 후배 성우들과 함께 ‘오디오 메세나 팀’을 구성해 매달 복지시설과 학교, 병원 등에 낭독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이 나이에 왜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세요?” 저는 답합니다. “이제는 내 목소리가 나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함께하고 싶어서요.”
Q5.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인지요?
목소리를 일자리로, 경험을 산업으로...
A5. “낭독은 단순한 예술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언어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일’이에요. 저는 [WMU 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의 [메세나 플랫폼]이 함께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를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는 시니어분들이 발성과 감정 표현을 배우고, 오디오북·교육자료·공공방송 콘텐츠를 직접 낭독합니다. 그렇게 제작된 음성은 장애인 지원센터, 학교, 병원, 그리고 문화재청이나 도서관의 디지털 아카이브에도 기부될 수 있죠.
시니어의 삶의 경험과 언어의 온기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되는 겁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메세나형 일자리' 아닐까요?
Q6. 인생 후반기, 메세나와의 만남은 어떤 의미였나요?
예술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는 울림이다!
A6. “저는 평생 사람의 감정을 목소리로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메세나는 그 감정을 ‘행동’으로 연기하는 일이더군요.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읽어주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연기 아닐까요.
이제는 개인의 명성이 아니라, 세대 간의 연결을 남기고 싶습니다. "메세나는 그 다리의 이름이고, 목소리는 그 다리를 건너는 언어입니다.”
Q7. 후배들과 동료 시니어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
마이크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 시니어의 목소리, 사회의 심장 !
A7. “시니어들께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은 이미 훌륭한 시나리오예요. 낭독이든 연기든, 그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하세요.
목소리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말하면, 세상은 반드시 그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시니어의 목소리가 사회를 움직이고, 봉사의 울림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요.
이제는 연기가 아닌 ‘삶의 대사’를 전할 때입니다. 그것이 제 마지막 무대이자, 제가 꿈꾸는 메세나의 완성입니다.”
🟨 에필로그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따뜻했다. 스크린을 넘어, 마이크를 넘어, 이제는 사람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권혁수라는 이름은 직업으로서의 성우만이 아닌, “목소리로 시대를 연기한 사람”, "대부분이 대한민국 국민의 귓가에 남아있는 사람" 그리고, “소리로 메세나를 실천하는 예술가”였다.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참조 자료]
『권혁수 성우 – 그가 남긴 목소리의 기록들』
권혁수 성우는 1976년 MBC 공채 7기 성우로 데뷔한 이래, 한국 더빙업계의 거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래는 대표적인 출연작들을 중심으로, 그의 스펙트럼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영화 / 블록버스터 더빙
그의 목소리는 여러 할리우드 명작들의 한국어 더빙 버전에 담겨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 톰 행크스가 연기한 밀러 대위
《포레스트 검프》 – 주인공 포레스트 역 (톰 행크스 원어)
《블레이드 러너》 – 로이 베티 역 (루트거 하우어)
《로보캅 2 / 3》 – 존스 / 존슨 역
《러시 아워》 – 성룡의 리 역
《더 록》 – 험멜 장군 역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 마커스 브로디 역
《007 네버 다이》, 《007 유어 아이스 온리》 등 여러 007 시리즈
《에디 머피의 골든 차일드》, 《썬더하트》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
이처럼 그는 액션, 드라마, 모험 등 장르를 넘어선 폭넓은 더빙 활동을 해 왔다.
2. 애니메이션 / 만화 / TV 캐릭터 더빙
권혁수 성우는 단순히 외화 더빙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더빙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익숙한 존재이다.
《가면라이더 빌드》
《마징가 Z: 인피니티》
《명탐정 코난》 – 제임스 블랙 역 (투니버스 더빙)
《나루토 질풍전》 – 오오노키 역
《빨간망토 차차》 – 세라비 역
《들장미 소녀 캔디》 – 안소니 / 테리우스 역
《미래소년 코난》 – 다이스 선장 역
《디지몬 어드벤처》 등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더빙에서도 활약 (예: 스타크래프트 II, 오버워치 등)
이런 작업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에게 ‘권혁수의 목소리’가 친숙해지도록 만들었다.
3. 라디오 드라마 / 특촬 / 기타 미디어
그는 라디오 드라마와 특촬물, 광고, 여러 미디어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격동 50년》, 《라디오 초한지》 등 라디오 드라마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 특촬 캐터스 역
TV 광고, 기업 PR 광고, 캠페인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음성 참여
4. 배우 / 연기 출연 / 단역 작품
성우로서의 커리어 외에도, 그는 영화와 드라마 단역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박열》 – 다나카 기이치 역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법무부 간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다수
드라마 :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호텔킹》, 《불야성》, 《마녀보감》, 《비밀의 숲》 등
그의 존재감은 단순히 목소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화면 위 인상으로도 남았있다.
5. 낭독 / 오디오북 / 콘텐츠 낭독 활동
최근에는 목소리를 활용한 봉사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오디오북 낭독, 문학 낭독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vcast.audien.com)
《날마다 이혼을 꿈꾸는 여자》
《고성 살인 사건》
《볼테르의 시계》
《김유신 낭독》 등
이 작업들은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콘텐츠로도 기능하며, 성우로서의 재능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 요약 및 어필 포인트
장르와 매체를 넘어선 목소리 : 액션, SF, 드라마, 애니메이션, 특촬, 게임 등 모든 콘텐츠 장르를 누비며 한국 더빙계의 스탠다드로 포지셔닝.
세대를 잇는 목소리 : 어린이 애니메이션부터 성인 블록버스터까지, 그의 목소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기억.
화면과 음성의 이중 존재 : 단역 배우로 화면에도 등장하며, 목소리에만 머무르지 않는 음악적·연기적 스펙트럼을 보유.
메세나와 봉사로의 자연스러운 확장 : 최근 오디오북 낭독과 장애인 접근성 콘텐츠로의 참여는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
연륜과 권위가 녹아있는 목소리 : 7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활동하며, 그 목소리는 깊이와 신뢰를 동반.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 재능기부 프로젝트
(Senior Voice & Reading Academy)
– 목소리로 세대를 잇는 메세나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 –
Ⅰ. 추진 배경
초고령 사회 진입(2025년, 65세 이상 22%)과 함께, 은퇴 후 재능 기반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급증.
디지털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 → 오디오북, AI 음성, 내레이션 등 “보이스 산업” 시장 확대 (연평균 25% 성장).
시니어 세대가 가진 언어 감수성, 발성력, 경험의 깊이는 청년 세대가 따라올 수 없는 자산.
권혁수 성우를 비롯한 1세대 성우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콘텐츠·사회공헌형 일자리 생태계를 설계.
Ⅱ. 핵심 목표
구분
목표 내용
1
시니어 전문 ‘낭독가’ 양성 (성우·교사·낭독 봉사자 등)
2
메세나 플랫폼과 연계한 ‘오디오 나눔’ 일자리 창출
3
시각장애·독거노인·치매노인을 위한 낭독 메세나 봉사단 운영
4
청년 성우들과의 협업 콘텐츠 (교과서 낭독, 문학 오디오북, 뉴스 해설 등)
5
기업 CSR·ESG 프로젝트와 연계한 낭독 후원 캠페인
Ⅲ. 운영 모델
1️⃣ 교육 트랙 (3개월 과정)
낭독 발성 / 감정표현 / 시·소설 / 광고 내레이션 / 오디오북 실습
전문 강사진 : 현역 성우, 연극인, 보이스 코치
수료 후 “시니어 낭독가 인증서” 발급
2️⃣ 프로덕션 트랙
[메세나 플랫폼] 내 “오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구축
낭독 콘텐츠 제작 → 공공기관·학교·복지시설 공급
3️⃣ 사회공헌 트랙
WMU 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과 연계한 낭독 봉사단 파견
“한 줄의 목소리, 천 개의 기억” 캠페인 운영
Ⅳ. 기대 효과
✅ 일자리 창출 : 연간 500명 이상 시니어 낭독가 양성, 약 30% 고용 연결 ✅ 메세나 가치 확산 : “예술의 봉사화, 봉사의 예술화” 실현 ✅ 문화 자산 보존 : 고령 세대의 감성과 언어를 디지털 유산으로 남김 ✅ 세대 융합 모델 : 시니어-청년 협업형 콘텐츠 제작,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
“목소리로 세상을 잇다. – 소리로 봉사하는 메세나, 성우 권혁수”
예술의 진심과 나눔의 언어를 말하다!
🟨 Prologue | 목소리의 무게는 곧 인생의 결이다.
사람은 누구나 목소리로 자신을 남긴다. 그러나 ‘목소리로 시대를 남긴 사람’은 많지 않다.
1976년 MBC 공채 성우 7기로 데뷔해, 반세기 가까이 ‘한국어 더빙의 얼굴’로 살아온 권혁수 성우는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예술적 유산(artistic legacy)"이다.
그의 목소리는 포레스트 검프의 순수함이었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인간적 책임감이었으며, 러시 아워의 유쾌한 리였다. 어린 시절 TV 속 들장미 소녀 캔디의 안소니와, 토요일 아침의 명탐정 코난 제임스 블랙까지 — 우리가 자라며 기억한 목소리의 상당수는, 바로 그의 것이었다.
이제 그는 후배 성우 멘토와 교육, 메세나 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메세나 활동 등으로 또 다른 삶의 무대에 서 있다. 71세의 그는 여전히 당당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대화하고 있었다.
Q1. 목소리로 인생을 살아오셨습니다. 성우라는 길,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목소리로 존재를 증명하다’
A1. “성우란,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마음이 보여야 하는 직업입니다.” 권혁수 성우의 첫마디는 담백하지만 단단했다.
“1970년대는 지금처럼 미디어가 다양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목소리의 전달력’이 곧 연기의 전부였죠. 저는 그 시절, 라디오 드라마에서 격동 50년을 하며 울고 웃는 사람들의 삶을 대신 전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MBC 외화국에서 ‘톰 행크스 역할’로 제안을 받았죠.
포레스트 검프의 그 명대사 있잖아요.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무엇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 그 대사를 수백 번 연습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제 인생에도 해당되는 말이었으니까요.”
Q2.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하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배우가 아니라, 기억을 연기하는 사람”
A2. “가장 고민스러웠던 건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죠. 그 전쟁의 무게, 인간의 고뇌… 톰 행크스의 얼굴을 보지 않고 그 감정을 전달해야 했거든요. 반면에 러시 아워의 성룡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유머와 순발력이 동시에 있어야 했어요. 목소리의 탄력, 리듬감, 언어의 ‘댄스’랄까요.”
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건 들장미 소녀 캔디의 안소니였어요. 수많은 팬 편지를 받았죠. 어떤 분은 ‘아버지보다 안소니의 목소리가 더 따뜻했다’고 했어요.
그 말을 처음 느꼈죠. 아, 목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기억의 감정선’이란 걸요.”
Q3. 배우로도 다수 출연하셨지요. 단역이지만 존재감이 강했습니다.
“목소리에서 얼굴로 – 존재의 확장”
A3. “네, 범죄와의 전쟁, 박열, 비밀의 숲 같은 작품에서 법무부 장관, 회장, 원로 인사 등으로 출연했습니다. 70대 다되어 TV 속 연기를 시작하니 오히려 ‘인생 연기’가 나오더군요. 대사 한 줄에도 세월이 묻히니까요. 배우로서는 단역이지만, 인생으로 보면 주연이었죠.”
Q4. 요즘은 봉사활동과 낭독 메세나에 힘쓰신다고 들었습니다.
목소리의 나눔, 세상과 다시 연결되다.
A4. “이제 제 목소리는 스튜디오가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 낭독, 독거노인용 ‘음성 편지’ 서비스까지— 목소리가 전달되는 모든 곳에 제가 있습니다.
메세나의 본질은 ‘나눔의 지속성’입니다. 저는 낭독이라는 형태로 예술적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어요.
말로 하는 기부, 소리로 하는 봉사. 지금은 후배 성우들과 함께 ‘오디오 메세나 팀’을 구성해 매달 복지시설과 학교, 병원 등에 낭독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이 나이에 왜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세요?”
저는 답합니다.
“이제는 내 목소리가 나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함께하고 싶어서요.”
Q5.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인지요?
목소리를 일자리로, 경험을 산업으로...
A5. “낭독은 단순한 예술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언어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일’이에요.
저는 [WMU 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의 [메세나 플랫폼]이 함께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를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는 시니어분들이 발성과 감정 표현을 배우고, 오디오북·교육자료·공공방송 콘텐츠를 직접 낭독합니다. 그렇게 제작된 음성은 장애인 지원센터, 학교, 병원, 그리고 문화재청이나 도서관의 디지털 아카이브에도 기부될 수 있죠.
시니어의 삶의 경험과 언어의 온기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콘텐츠’가 되는 겁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메세나형 일자리' 아닐까요?
Q6. 인생 후반기, 메세나와의 만남은 어떤 의미였나요?
예술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는 울림이다!
A6. “저는 평생 사람의 감정을 목소리로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메세나는 그 감정을 ‘행동’으로 연기하는 일이더군요.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읽어주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연기 아닐까요.
이제는 개인의 명성이 아니라, 세대 간의 연결을 남기고 싶습니다.
"메세나는 그 다리의 이름이고, 목소리는 그 다리를 건너는 언어입니다.”
Q7. 후배들과 동료 시니어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
마이크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 시니어의 목소리, 사회의 심장 !
A7. “시니어들께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은 이미 훌륭한 시나리오예요. 낭독이든 연기든, 그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하세요.
목소리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말하면, 세상은 반드시 그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시니어의 목소리가 사회를 움직이고, 봉사의 울림이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요.
이제는 연기가 아닌 ‘삶의 대사’를 전할 때입니다. 그것이 제 마지막 무대이자, 제가 꿈꾸는 메세나의 완성입니다.”
🟨 에필로그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따뜻했다.
스크린을 넘어, 마이크를 넘어, 이제는 사람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권혁수라는 이름은 직업으로서의 성우만이 아닌,
“목소리로 시대를 연기한 사람”, "대부분이 대한민국 국민의 귓가에 남아있는 사람" 그리고, “소리로 메세나를 실천하는 예술가”였다.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참조 자료]
『권혁수 성우 – 그가 남긴 목소리의 기록들』
권혁수 성우는 1976년 MBC 공채 7기 성우로 데뷔한 이래, 한국 더빙업계의 거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래는 대표적인 출연작들을 중심으로, 그의 스펙트럼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영화 / 블록버스터 더빙
그의 목소리는 여러 할리우드 명작들의 한국어 더빙 버전에 담겨 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 톰 행크스가 연기한 밀러 대위
《포레스트 검프》 – 주인공 포레스트 역 (톰 행크스 원어)
《블레이드 러너》 – 로이 베티 역 (루트거 하우어)
《로보캅 2 / 3》 – 존스 / 존슨 역
《러시 아워》 – 성룡의 리 역
《더 록》 – 험멜 장군 역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 마커스 브로디 역
《007 네버 다이》, 《007 유어 아이스 온리》 등 여러 007 시리즈
《에디 머피의 골든 차일드》, 《썬더하트》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
이처럼 그는 액션, 드라마, 모험 등 장르를 넘어선 폭넓은 더빙 활동을 해 왔다.
2. 애니메이션 / 만화 / TV 캐릭터 더빙
권혁수 성우는 단순히 외화 더빙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더빙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익숙한 존재이다.
《가면라이더 빌드》
《마징가 Z: 인피니티》
《명탐정 코난》 – 제임스 블랙 역 (투니버스 더빙)
《나루토 질풍전》 – 오오노키 역
《빨간망토 차차》 – 세라비 역
《들장미 소녀 캔디》 – 안소니 / 테리우스 역
《미래소년 코난》 – 다이스 선장 역
《디지몬 어드벤처》 등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더빙에서도 활약 (예: 스타크래프트 II, 오버워치 등)
이런 작업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에게 ‘권혁수의 목소리’가 친숙해지도록 만들었다.
3. 라디오 드라마 / 특촬 / 기타 미디어
그는 라디오 드라마와 특촬물, 광고, 여러 미디어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격동 50년》, 《라디오 초한지》 등 라디오 드라마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 특촬 캐터스 역
TV 광고, 기업 PR 광고, 캠페인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음성 참여
4. 배우 / 연기 출연 / 단역 작품
성우로서의 커리어 외에도, 그는 영화와 드라마 단역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박열》 – 다나카 기이치 역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법무부 간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다수
드라마 :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호텔킹》, 《불야성》, 《마녀보감》, 《비밀의 숲》 등
그의 존재감은 단순히 목소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화면 위 인상으로도 남았있다.
5. 낭독 / 오디오북 / 콘텐츠 낭독 활동
최근에는 목소리를 활용한 봉사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오디오북 낭독, 문학 낭독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vcast.audien.com)
《날마다 이혼을 꿈꾸는 여자》
《고성 살인 사건》
《볼테르의 시계》
《김유신 낭독》 등
이 작업들은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콘텐츠로도 기능하며, 성우로서의 재능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 요약 및 어필 포인트
장르와 매체를 넘어선 목소리 : 액션, SF, 드라마, 애니메이션, 특촬, 게임 등 모든 콘텐츠 장르를 누비며 한국 더빙계의 스탠다드로 포지셔닝.
세대를 잇는 목소리 : 어린이 애니메이션부터 성인 블록버스터까지, 그의 목소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기억.
화면과 음성의 이중 존재 : 단역 배우로 화면에도 등장하며, 목소리에만 머무르지 않는 음악적·연기적 스펙트럼을 보유.
메세나와 봉사로의 자연스러운 확장 : 최근 오디오북 낭독과 장애인 접근성 콘텐츠로의 참여는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
연륜과 권위가 녹아있는 목소리 : 7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장에서 활동하며, 그 목소리는 깊이와 신뢰를 동반.
『시니어 낭독 아카데미』 재능기부 프로젝트
(Senior Voice & Reading Academy)
– 목소리로 세대를 잇는 메세나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 –
Ⅰ. 추진 배경
Ⅱ. 핵심 목표
구분
목표 내용
1
시니어 전문 ‘낭독가’ 양성 (성우·교사·낭독 봉사자 등)
2
메세나 플랫폼과 연계한 ‘오디오 나눔’ 일자리 창출
3
시각장애·독거노인·치매노인을 위한 낭독 메세나 봉사단 운영
4
청년 성우들과의 협업 콘텐츠 (교과서 낭독, 문학 오디오북, 뉴스 해설 등)
5
기업 CSR·ESG 프로젝트와 연계한 낭독 후원 캠페인
Ⅲ. 운영 모델
1️⃣ 교육 트랙 (3개월 과정)
2️⃣ 프로덕션 트랙
3️⃣ 사회공헌 트랙
Ⅳ. 기대 효과
✅ 일자리 창출 : 연간 500명 이상 시니어 낭독가 양성, 약 30% 고용 연결
✅ 메세나 가치 확산 : “예술의 봉사화, 봉사의 예술화” 실현
✅ 문화 자산 보존 : 고령 세대의 감성과 언어를 디지털 유산으로 남김
✅ 세대 융합 모델 : 시니어-청년 협업형 콘텐츠 제작,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
Ⅴ. 슬로건
“세상을 낭독하다, 인생을 이야기하다.”
– 목소리로 다시 이어지는 삶의 메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