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매트 단일 품목으로만 1300억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을 25년간 장악한 인물, 기존에 없던 애프터 마켓을 스스로 개척하고, 글로벌 유통망과 혁신 기술을 결합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도자.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 이상연 대표의 본질은 단순한 ‘성공한 사업가’의 프레임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행보에는 언제나 ‘없는 길을 만들어온 개척자’로서의 철학이 있다. 보석으로만 인식되던 '옥(玉)'을 '생활 의료 소재'로 전환시키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자동차 매트 시장을 ‘기능성 맞춤형 시장’으로 재정의했으며, 최근에는 스파우트 파우치 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중소기업도 진입 가능한 ‘민주적 혁신 시장’을 열었다.
그의 비즈니스는 단순한 제품의 성공이 아니라 ‘생각의 전환’으로 시장의 구조를 새로 짜 온 여정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왜 안 되지?”라는 질문으로 산업의 벽을 넘어온 그의 도전은 거래처와 파트너들에게는 신뢰의 상징, 젊은 창업자들에게는 ‘실행으로 증명된 통찰력’으로 읽힌다.
이제 그는 자신의 성취를 개인의 이력으로 묶어두지 않는다. 기업가로서 쌓아온 경험을 시니어 세대의 지혜자 자산으로 전환하고, 그 경험이 사회적 가치로 다시 순환될 수 있도록 봉사와 메세나의 철학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그는 WMU 세계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 한국조직위원회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인재, 그리고 봉사가 하나로 맞닿는 ‘글로벌 커먼즈(Global Commons)’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사회의 선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 프로젝트는 이상연 대표가 걸어온 도전의 궤적을 ‘다음 세대와 나누는 메세나적 리더십’으로 확장시킨 결과다.
그는 이제 또 한 번, 새로운 산업 지도를 그린다.
이익을 넘어선 가치, 성공을 넘어선 나눔—
그것이 바로 이상연 대표가 꿈꾸는 “세 번째 전성기”의 시작이다.
Q1. 대표님, 이번 [WMU시니어 일자리 창출-인재모집 프로젝트]에 많이 신경을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가지는 본질적 의미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네, 이번 프로젝트는 ‘고용’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없을 듯 하네요. 저는 이것을 시니어의 경험을 사회문화 자본(Socio-Cultural Capital)으로 리디자인하는 시도라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은 5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44%, 60세 이상은 25%, 65세 이상도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라고 하죠. 정부가 27조 원 이상의 노인 복지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생계형 단순 노동 일자리에 지원하여 자금을 배분하는 것에 치중돼 있는 듯 합니다. 정작 중산층 이상의 전문직 출신 시니어들에게 맞는 일자리가 사실 상 부재하지요. 특히, 문화 예술인·기업인 등은 사회에 기여할 통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를 경제적 자원이자 사회적 자산으로 재편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들이 가진 지혜와 여유를 메세나 활동과 결합할 때,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 가치사슬(Sustainable Value Chain)’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2. 대표님은 카매트 단일 품목으로만 13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을 장악한 입지적 사업가입니다. 그 행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입니까?
A. 한 가지 아이템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끈기와 타이밍의 문제였습니다. 저는 25년 동안 카매트 하나로 ‘품질의 절대성’과 ‘유통의 선점’을 통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작은 시장도 전략적 차별화와 시스템화가 뒷받침되면 거대한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늘 ‘없는 시장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옥을 단순히 장식품이나 보석으로만 보았지만, 저는 그 안에서 ‘생활 속 건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보았죠. 중국에서 옥을 저가로 수입해 한국의 옥장판, 옥사우나 문화로 발전시킨 것도 그때의 도전이었습니다. 옥을 의료·생활소재로 확장한 첫 사례였죠.
그다음이 카매트입니다. 당시에는 자동차용 매트 시장이 ‘애프터마켓’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차량 구매 시 제공된 매트를 폐차할 때까지 쓰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죠. 하지만 저는 ‘기능성’과 ‘맞춤형’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카매트를 제안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홈쇼핑에서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카매트의 교체·구매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은 중국, 러시아까지 확산된 글로벌 시장이 됐죠. ‘안 된다’는 말을 ‘된다’로 바꾸는 것, 그것이 제 도전의 방식이었습니다.”
이 교훈은 지금 제가 추진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시니어 산업 역시 단순 복지의 연장선이 아니라, 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Q3. 최근 대표님께서 집중하고 계신 ‘스파우트 파우치’ 사업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떤 혁신성이 있습니까?
A. 스파우트 파우치는 '기존 포장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한약이나 건강즙을 마실 때 흘리거나, 휴대성이 떨어지는 점—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기존의 딱딱한 스파우트를 ‘연질 투피스 구조’로 바꿔, 접착 기술을 특허로 확보했습니다. 덕분에 가격 경쟁력은 높이면서도 냉장·냉동 없이 유통 가능한 완벽 밀폐형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죠.
이 사업의 본질은 ‘혁신의 민주화’입니다. 만일 위생적으로나 편리성에서 많이 떨어지는 삼방파우치(손으로 찢는 중소기업의 한약, 주스 등에서 사용 중인 파우치)를 요즘 시장 흐름에 맞는 스파우트 파우치로 바꾸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칩니다. 그런데, 기존 3피스 스파우트 설비는 최소 수억 원의 초기 투자가 필요하거든요. 이 시점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기본적인 제작 설비 비용에서 커버할 수 없기에 결국은 서비스의 질을 바로 포기해버리죠. 그런데 저희 시스템은 1천~1천5백만 원 규모의 소형 충진기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즉, 대기업 중심의 시장을 중소 한약방, 건강즙 업체까지 확장시킨 거죠. 한마디로 ‘못 들어가는 시장’을 ‘누구나 진입 가능한 시장’으로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저는 늘 그렇게 시장의 경계를 허뭅니다. 송이버섯의 북한산 수출, 옥의 생활화, 카매트의 애프터마켓 창조, 그리고 지금의 스파우트 파우치까지—모두가 ‘그건 안 돼’라는 말을 ‘왜 안 되지?’로 바꾼 결과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두려움 대신 호기심'으로, '관성 대신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여는 것이 저의 기업가 정신이고 혁신성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파우치 종류들이 가진 위생성·공기 접촉·단가 문제를 극복했으며, 물류 효율까지 극대화한 세계 최초의 일체형 2피스 구조이다.
위생성 : 완전 밀폐로 공기 접촉 차단 → 치매 예방 영양식, 의약품, 시니어 전용 영양식에도 적합
경제성 : 원자재 절감으로 기존 3피스 제품 대비 단가 30% 절감 + 충전기 제작비 대폭 인하
편의성 : 원터치 이지오픈, 연질(부드러운 소재)로 아동 및 시니어도 쉽게 사용
유통 효율 : 쐐기형 구조로 부피 최소화, 물류비 절감 → 글로벌 유통망에 최적화
저는 이 제품이 단순 음료 포장재를 넘어, 헬스케어 주스·치매 예방 영양식·의약품·스포츠 음료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일본과 유럽의 시니어 푸드 시장에서는 포장 기술이 곧 경쟁력이지요. 스파우트 파우치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디지털 퍼널(Digital Funnel)속 핵심 접점—즉, 소비자 경험을 시작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4. 스파우트 파우치 사업은 시니어 프로젝트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죠?
A. 네. 아주 직접적인 연결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스파우트 파우치를 활용해 시니어 맞춤형 영양 주스 브랜드를 개발/유통하고 있습니다.
건강 부문 : 씹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분쇄·재가공한 주스, 치매 예방 성분 강화 음료
삶의 질 부문 : 기호성 높은 프리미엄 블렌딩(차·한방·슈퍼푸드)
경제 부문 : 시니어 인력이 생산·품질관리·유통에 참여 → 새로운 일자리 창출
즉, 시니어는 소비자일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함께 이끄는 산업 주체가 됩니다.
Q5. 이번 [시니어 수익모델 신규 사업 기획 및 개발 프로젝트]를 WMU와 함께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이번 제안되는 핵심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번 시즌에는 중산층 이상의 시니어들이 참여할 만한 <신규 시니어 타깃 모델> 세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활성화를 위한 PC Café & 노래연습장 (프랜차이즈형)
노인들을 위한 단순 놀이공간이 아닌, 뉴로피드백 뇌파분석 장비를 통해 멘탈 지표와 인지능력 관리, 그리고 검사 결과 데이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그 상담결과에 맞는 치매 예방 뇌 훈련을 지속·정기적으로 병행합니다.
즉, 시니어 전용 PC카페는 게임·인터넷만이 아닌,두뇌 훈련 콘텐츠 + 상담 기능, 그리고 편안한 공간과 시니어 전용 식음상품을 결합 수익을 창출합니다. 더불어, 노래연습실은 단순 오락에서 벗어나, <호흡 및 기억 훈련, 사회적 교류 기능을 결합한 치매 예방 프랜차이즈>로 확장합니다.
2> 전문가 시니어 매치메이커 & 큐레이션 플랫폼
법조·음악·디자인·광고·마케팅·영업·패션·뷰티·교육·미디어 등 전문직 은퇴자를 매칭 → 강의·컨설팅·멘토링·실물 제작
건강식 요리·프리미엄 여행·나만의 취미·AI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 → 시니어 크리에이터 시장 개척
3> 멘탈케어·마인드부스터 프로그램
시니어 상담가 · 코치 · 멘토를 양성해 <고독사 예방>, <정서적 돌봄>, <사회적 소통 강화> 목적
실버 마인드부스터를 활용한 AI 상담 및 마인드 정화 코스 반복
이 과정에서 시니어는 봉사자이자 수혜자 → 메세나적 선순환 구조 창출
이 세 모델은 단순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중상층 이상 시니어가 참여할 때, 투자 + 봉사 + 사회공헌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죠. 이것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의 차별점입니다.
Q6.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고령화 국가입니다. 일본 시장의 시니어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일본은 제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시장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실버산업(Silver Industry)이 GDP의 8%를 차지할 만큼 성숙해 있습니다. 케어푸드 시장(2023년 1조 엔 이상),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버 전용 피트니스 센터, 고령자 전용 레스토랑, 실버 관광이 이미 산업화 단계에 올라와 있지요. (참고: 일본 경제산업성 실버산업 보고서 https://www.meti.go.jp) 유럽에서는 시니어 컨시어지 서비스, 시니어 라이프 코치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저소득층 일자리 위주라 격차가 크지만, 저는 일본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버 케어푸드·헬스케어 프랜차이즈·실버 관광 패키지를 한국에 접목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직 시니어’와 ‘자산가 시니어’를 위한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즉, 그들이 투자자·소비자·실천자로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인 것이죠.
Q7. 수익 모델은 어떻게 설계하실 계획이신죠?
A. 단계별로 정리하자면,
교육·아카데미(유료) – 시니어 장인 양성, 전문 과정 운영
정기 구독형 서비스 – 큐레이션 콘텐츠, 영양식 정기배송, 맞춤 클래스
B2B 파트너십 – 호텔·리조트·헬스케어 기관과 협력해 시니어 인력 활용
프랜차이즈 모델 – PC Café & 노래연습장, 뉴로피드백 센터를 전국 단위 확산
CSR·메세나 결합 – 기업 후원과 연결해 사회적 가치+경제적 가치 창출
이 모델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로서 자립 가능한 구조입니다.
Q8. WMU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과 세계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의 협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A. 저는 청년과 시니어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디지털 DNA역량을, 시니어는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WMU와 함께라면, 청년은 시니어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시니어는 청년에게 멘토링과 사회적 지혜를 나누는 교차형 프로그램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이 메세나 정신입니다. 시니어가 단순히 일자리를 통해 소득만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고 봉사할 때 사회는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
저는 기업가로서 사업을 하지만, 동시에 사회를 보듬는 메세나 실천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그 길을 열 것이라 믿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자산가 시니어와 기업·기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시니어는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경제적 자산이자 사회적 자원]입니다. 자산가 시니어가 투자와 메세나 활동으로 참여할 때, 우리는 단순한 고용이 아닌 새로운 세대 간 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메세나 플랫폼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시니어의 삶을 존엄하게 재설계하고, 그들의 지혜를 미래 경제의 커먼즈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메세나뉴스와 WMU의 이번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저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시너지를 기대하겠습니다.
🟨 에필로그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이상연 대표의 말은 오래 여운을 남겼다. 그는 자신을 “성공한 기업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시니어의 경험을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원천으로 재구성하는 인도주의적 모습을 보여 주었고, 시니어의 삶을 존엄하게 재설계하는 사회적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자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시니어 타깃 대상의 사업 구상이 아닌, "시니어 산업을 메세나적 가치와 결합해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청사진"이었고,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 질서를 창조하는 비전이었다.
메세나뉴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고령화 시대의 대응책을 넘어, 세대가 공존하고, 경험이 유산이 되는 새로운 사회 설계도의 초기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
“시니어의 지혜, 사회를 바꾸는 새로운 이코시스템(Ecosystem)으로”
(주) 글로벌 더원 코리아 <이상연 대표>를 만나다!
시니어 신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시니어 신사업 모델 컨설팅 및 개업 상담]
인터뷰어 : 메세나뉴스 이연 편집장
🟨 프롤로그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기록적인 사업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카매트 단일 품목으로만 1300억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을 25년간 장악한 인물, 기존에 없던 애프터 마켓을 스스로 개척하고, 글로벌 유통망과 혁신 기술을 결합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도자.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 이상연 대표의 본질은 단순한 ‘성공한 사업가’의 프레임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행보에는 언제나 ‘없는 길을 만들어온 개척자’로서의 철학이 있다. 보석으로만 인식되던 '옥(玉)'을 '생활 의료 소재'로 전환시키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자동차 매트 시장을 ‘기능성 맞춤형 시장’으로 재정의했으며, 최근에는 스파우트 파우치 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중소기업도 진입 가능한 ‘민주적 혁신 시장’을 열었다.
그의 비즈니스는 단순한 제품의 성공이 아니라 ‘생각의 전환’으로 시장의 구조를 새로 짜 온 여정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왜 안 되지?”라는 질문으로 산업의 벽을 넘어온 그의 도전은 거래처와 파트너들에게는 신뢰의 상징, 젊은 창업자들에게는 ‘실행으로 증명된 통찰력’으로 읽힌다.
이제 그는 자신의 성취를 개인의 이력으로 묶어두지 않는다. 기업가로서 쌓아온 경험을 시니어 세대의 지혜자 자산으로 전환하고, 그 경험이 사회적 가치로 다시 순환될 수 있도록 봉사와 메세나의 철학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그는 WMU 세계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 한국조직위원회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인재, 그리고 봉사가 하나로 맞닿는 ‘글로벌 커먼즈(Global Commons)’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과 사회의 선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이 프로젝트는 이상연 대표가 걸어온 도전의 궤적을 ‘다음 세대와 나누는 메세나적 리더십’으로 확장시킨 결과다.
그는 이제 또 한 번, 새로운 산업 지도를 그린다.
이익을 넘어선 가치, 성공을 넘어선 나눔 —
그것이 바로 이상연 대표가 꿈꾸는 “세 번째 전성기”의 시작이다.
Q1. 대표님, 이번 [WMU시니어 일자리 창출-인재모집 프로젝트]에 많이 신경을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가지는 본질적 의미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네, 이번 프로젝트는 ‘고용’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없을 듯 하네요. 저는 이것을 시니어의 경험을 사회문화 자본(Socio-Cultural Capital)으로 리디자인하는 시도라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은 50대 이상이 전체 인구의 44%, 60세 이상은 25%, 65세 이상도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라고 하죠. 정부가 27조 원 이상의 노인 복지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생계형 단순 노동 일자리에 지원하여 자금을 배분하는 것에 치중돼 있는 듯 합니다. 정작 중산층 이상의 전문직 출신 시니어들에게 맞는 일자리가 사실 상 부재하지요. 특히, 문화 예술인·기업인 등은 사회에 기여할 통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를 경제적 자원이자 사회적 자산으로 재편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들이 가진 지혜와 여유를 메세나 활동과 결합할 때,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 가치사슬(Sustainable Value Chain)’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2. 대표님은 카매트 단일 품목으로만 13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을 장악한 입지적 사업가입니다. 그 행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무엇입니까?

A. 한 가지 아이템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끈기와 타이밍의 문제였습니다. 저는 25년 동안 카매트 하나로 ‘품질의 절대성’과 ‘유통의 선점’을 통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작은 시장도 전략적 차별화와 시스템화가 뒷받침되면 거대한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늘 ‘없는 시장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옥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옥을 단순히 장식품이나 보석으로만 보았지만, 저는 그 안에서 ‘생활 속 건강’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보았죠. 중국에서 옥을 저가로 수입해 한국의 옥장판, 옥사우나 문화로 발전시킨 것도 그때의 도전이었습니다. 옥을 의료·생활소재로 확장한 첫 사례였죠.
그다음이 카매트입니다. 당시에는 자동차용 매트 시장이 ‘애프터마켓’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차량 구매 시 제공된 매트를 폐차할 때까지 쓰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죠. 하지만 저는 ‘기능성’과 ‘맞춤형’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카매트를 제안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홈쇼핑에서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고, 국내 최초로 자동차 카매트의 교체·구매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은 중국, 러시아까지 확산된 글로벌 시장이 됐죠. ‘안 된다’는 말을 ‘된다’로 바꾸는 것, 그것이 제 도전의 방식이었습니다.”
이 교훈은 지금 제가 추진하는 시니어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시니어 산업 역시 단순 복지의 연장선이 아니라, 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Q3. 최근 대표님께서 집중하고 계신 ‘스파우트 파우치’ 사업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떤 혁신성이 있습니까?
A. 스파우트 파우치는 '기존 포장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한약이나 건강즙을 마실 때 흘리거나, 휴대성이 떨어지는 점—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기존의 딱딱한 스파우트를 ‘연질 투피스 구조’로 바꿔, 접착 기술을 특허로 확보했습니다. 덕분에 가격 경쟁력은 높이면서도 냉장·냉동 없이 유통 가능한 완벽 밀폐형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죠.
이 사업의 본질은 ‘혁신의 민주화’입니다. 만일 위생적으로나 편리성에서 많이 떨어지는 삼방파우치(손으로 찢는 중소기업의 한약, 주스 등에서 사용 중인 파우치)를 요즘 시장 흐름에 맞는 스파우트 파우치로 바꾸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칩니다. 그런데, 기존 3피스 스파우트 설비는 최소 수억 원의 초기 투자가 필요하거든요. 이 시점에서 대부분의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기본적인 제작 설비 비용에서 커버할 수 없기에 결국은 서비스의 질을 바로 포기해버리죠. 그런데 저희 시스템은 1천~1천5백만 원 규모의 소형 충진기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즉, 대기업 중심의 시장을 중소 한약방, 건강즙 업체까지 확장시킨 거죠. 한마디로 ‘못 들어가는 시장’을 ‘누구나 진입 가능한 시장’으로 만든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저는 늘 그렇게 시장의 경계를 허뭅니다. 송이버섯의 북한산 수출, 옥의 생활화, 카매트의 애프터마켓 창조, 그리고 지금의 스파우트 파우치까지—모두가 ‘그건 안 돼’라는 말을 ‘왜 안 되지?’로 바꾼 결과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두려움 대신 호기심'으로, '관성 대신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여는 것이 저의 기업가 정신이고 혁신성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파우치 종류들이 가진 위생성·공기 접촉·단가 문제를 극복했으며, 물류 효율까지 극대화한 세계 최초의 일체형 2피스 구조이다.
위생성 : 완전 밀폐로 공기 접촉 차단 → 치매 예방 영양식, 의약품, 시니어 전용 영양식에도 적합
경제성 : 원자재 절감으로 기존 3피스 제품 대비 단가 30% 절감 + 충전기 제작비 대폭 인하
편의성 : 원터치 이지오픈, 연질(부드러운 소재)로 아동 및 시니어도 쉽게 사용
유통 효율 : 쐐기형 구조로 부피 최소화, 물류비 절감 → 글로벌 유통망에 최적화
저는 이 제품이 단순 음료 포장재를 넘어, 헬스케어 주스·치매 예방 영양식·의약품·스포츠 음료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일본과 유럽의 시니어 푸드 시장에서는 포장 기술이 곧 경쟁력이지요. 스파우트 파우치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디지털 퍼널(Digital Funnel) 속 핵심 접점—즉, 소비자 경험을 시작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4. 스파우트 파우치 사업은 시니어 프로젝트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죠?
A. 네. 아주 직접적인 연결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스파우트 파우치를 활용해 시니어 맞춤형 영양 주스 브랜드를 개발/유통하고 있습니다.
건강 부문 : 씹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분쇄·재가공한 주스, 치매 예방 성분 강화 음료
삶의 질 부문 : 기호성 높은 프리미엄 블렌딩(차·한방·슈퍼푸드)
경제 부문 : 시니어 인력이 생산·품질관리·유통에 참여 → 새로운 일자리 창출
즉, 시니어는 소비자일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함께 이끄는 산업 주체가 됩니다.
Q5. 이번 [시니어 수익모델 신규 사업 기획 및 개발 프로젝트]를 WMU와 함께 추진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이번 제안되는 핵심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번 시즌에는 중산층 이상의 시니어들이 참여할 만한 <신규 시니어 타깃 모델> 세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활성화를 위한 PC Café & 노래연습장 (프랜차이즈형)
노인들을 위한 단순 놀이공간이 아닌, 뉴로피드백 뇌파분석 장비를 통해 멘탈 지표와 인지능력 관리, 그리고 검사 결과 데이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그 상담결과에 맞는 치매 예방 뇌 훈련을 지속·정기적으로 병행합니다.
즉, 시니어 전용 PC카페는 게임·인터넷만이 아닌, 두뇌 훈련 콘텐츠 + 상담 기능, 그리고 편안한 공간과 시니어 전용 식음상품을 결합 수익을 창출합니다. 더불어, 노래연습실은 단순 오락에서 벗어나, <호흡 및 기억 훈련, 사회적 교류 기능을 결합한 치매 예방 프랜차이즈>로 확장합니다.
2> 전문가 시니어 매치메이커 & 큐레이션 플랫폼
건강식 요리·프리미엄 여행·나만의 취미·AI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 → 시니어 크리에이터 시장 개척
3> 멘탈케어·마인드부스터 프로그램
시니어 상담가 · 코치 · 멘토를 양성해 <고독사 예방>, <정서적 돌봄>, <사회적 소통 강화> 목적
실버 마인드부스터를 활용한 AI 상담 및 마인드 정화 코스 반복
이 과정에서 시니어는 봉사자이자 수혜자 → 메세나적 선순환 구조 창출
이 세 모델은 단순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중상층 이상 시니어가 참여할 때, 투자 + 봉사 + 사회공헌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죠. 이것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의 차별점입니다.
Q6.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고령화 국가입니다. 일본 시장의 시니어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일본은 제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시장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본은 실버산업(Silver Industry)이 GDP의 8%를 차지할 만큼 성숙해 있습니다. 케어푸드 시장(2023년 1조 엔 이상),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버 전용 피트니스 센터, 고령자 전용 레스토랑, 실버 관광이 이미 산업화 단계에 올라와 있지요. (참고: 일본 경제산업성 실버산업 보고서 https://www.meti.go.jp) 유럽에서는 시니어 컨시어지 서비스, 시니어 라이프 코치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저소득층 일자리 위주라 격차가 크지만, 저는 일본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버 케어푸드·헬스케어 프랜차이즈·실버 관광 패키지를 한국에 접목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직 시니어’와 ‘자산가 시니어’를 위한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즉, 그들이 투자자·소비자·실천자로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인 것이죠.
Q7. 수익 모델은 어떻게 설계하실 계획이신죠?
A. 단계별로 정리하자면,
교육·아카데미(유료) – 시니어 장인 양성, 전문 과정 운영
정기 구독형 서비스 – 큐레이션 콘텐츠, 영양식 정기배송, 맞춤 클래스
B2B 파트너십 – 호텔·리조트·헬스케어 기관과 협력해 시니어 인력 활용
프랜차이즈 모델 – PC Café & 노래연습장, 뉴로피드백 센터를 전국 단위 확산
CSR·메세나 결합 – 기업 후원과 연결해 사회적 가치+경제적 가치 창출
이 모델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로서 자립 가능한 구조입니다.
Q8. WMU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과 세계시니어평화봉사사절단의 협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A. 저는 청년과 시니어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디지털 DNA역량을, 시니어는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WMU와 함께라면, 청년은 시니어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시니어는 청년에게 멘토링과 사회적 지혜를 나누는 교차형 프로그램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이 메세나 정신입니다. 시니어가 단순히 일자리를 통해 소득만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고 봉사할 때 사회는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
저는 기업가로서 사업을 하지만, 동시에 사회를 보듬는 메세나 실천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그 길을 열 것이라 믿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자산가 시니어와 기업·기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시니어는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경제적 자산이자 사회적 자원]입니다. 자산가 시니어가 투자와 메세나 활동으로 참여할 때, 우리는 단순한 고용이 아닌 새로운 세대 간 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메세나 플랫폼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시니어의 삶을 존엄하게 재설계하고, 그들의 지혜를 미래 경제의 커먼즈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메세나뉴스와 WMU의 이번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저 역시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시너지를 기대하겠습니다.
🟨 에필로그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이상연 대표의 말은 오래 여운을 남겼다. 그는 자신을 “성공한 기업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시니어의 경험을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원천으로 재구성하는 인도주의적 모습을 보여 주었고, 시니어의 삶을 존엄하게 재설계하는 사회적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자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시니어 타깃 대상의 사업 구상이 아닌, "시니어 산업을 메세나적 가치와 결합해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청사진"이었고, 100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문화 질서를 창조하는 비전이었다.
메세나뉴스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히 고령화 시대의 대응책을 넘어, 세대가 공존하고, 경험이 유산이 되는 새로운 사회 설계도의 초기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
메세나뉴스 | 이연 편집장
[참조 자료]
1. 현대홈쇼핑 카매트 방영 유튜브 https://youtu.be/-5FQXa6MOWk
* 글로벌 커먼즈(Global Commons) 란?
■ 정의
“글로벌 커먼즈(Global Commons)”는 국경이나 특정 국가의 소유를 초월하여, 인류 모두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활용해야 하는 영역을 뜻한다. 즉, 특정 집단이 독점할 수 없는 <공동 자산(Common Resources)>을 의미한다.
■ 대표적 영역
대기(Atmosphere) – 지구 온난화, 탄소 배출 관리 등
해양(High Seas) – 공해, 해양 생태계 보존
극지(Polar Regions) – 남극·북극, 특정 국가 소유 불가
우주(Outer Space) – 인류 공동의 탐사·이용 자원
최근에는 디지털 정보, 사이버 공간, 인류의 지적 자산까지 ‘새로운 커먼즈’로 확장해서 쓰이기도 한다.
*디지털 퍼널(digital funnel) 란?
■ 정의
마케팅·브랜딩에서 자주 쓰이는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단계별로 설계한 디지털 구조를 뜻한다. 즉, 온라인에서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최종 구매·재참여까지의 흐름을 전략적으로 설계한 ‘깔때기(funnel)’ 모델이라 할 수 있다.
■ 시니어 신규 일자리 맥락에 적용한다며,
1. 영상(Video) → 유튜브 '시니어 업종별 크리에이터’ 채널, 디지털 콘텐츠로 인지도 확보
2. 에듀(Education) → 온라인·오프라인 강사 및 상담사 양성 아카데미, AI 클래스, 워크숍으로 중간 단계 교육·참여 유도
3. 커머스(Commerce) → 최종적으로 신규 일자리 확산 및 실 수익화,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 맞춤 상품화, 시니어 타깃 Food & Beverage(식음)의 디지털 구독형 멤버십 마케팅으로 매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