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향하는 사찰, 세계를 품다
“사찰은 고요를 품은 플랫폼입니다”
대광사 경혜 주지스님, 미래를 연결하는 열린 불교의 길을 말하다.
인터뷰어 :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대광사 경혜 주지스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빼곡한 도시 경계에 서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웅장한 목조건축물이 있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륵보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곳, 대광사(大光寺). 천년의 불심을 계승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파격적이고도 세련된 문화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형 사찰’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대광사는 단지 기도와 예불, 템플 스테이 공간을 넘어, 전통과 현대, 명상과 예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정신적 플랫폼으로 변화 중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 경혜 주지스님을 만나 그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동양최대규모(33m) 미륵보전 17m높이의 미륵불좌상
“정원은 걷는 사찰이며, 꽃은 묵언의 경전입니다”
- 부처의 정원, 공간 전체가 명상이 되는 메세나의 공간
이연 편집장 : ‘부처의 정원’이라는 프로젝트도 매우 인상 깊습니다. 어떤 구상에서 시작되었나요?
경혜 스님 : 우리가 걷는 공간, 스치는 풍경 하나하나에도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처의 정원’은 대광사의 자연과 건축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엮어내, 방문객이 걷는 동안 사유와 감각을 열 수 있도록 설계된 시각적 명상 공간입니다.
연꽃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과 나무, 그리고 물소리와 바람의 결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걸음 자체가 수행이 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것을 ‘살아 있는 경전’이라고 부릅니다. 언어로 설명되지 않아도, 그곳을 걷는 이들이 스스로 답을 발견하는 공간 말이지요.
부처의 정원 포스터
“젊은 세대와도 불교의 감성 언어로 만납니다”
- 하우스 콘서트, 감각적 명상 플랫폼
이연 편집장 : 사찰에서 콘서트라니, 일반 대중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경혜 스님 : 저희가 기획한 ‘하우스 콘서트’는 단지 음악 공연이 아닙니다. 현악 중심의 작은 음악회에, 차 한 잔, 그리고 철학적 대화를 엮어 명사와 주지스님과의 토크쇼가 어우러지는 감각적 명상 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일방적인 교훈보다는 공감과 체험 속에서 영적 감수성을 찾아갑니다. 저는 그 흐름을 ‘또 다른 깊은 울림’이라고 표현합니다. 무게를 주기보다 자연스럽게 젖어들게 하는 접근이야말로 현대의 불교가 가져야 할 자세라 믿습니다.

2025 대광사 하우스콘서트 포스터
“대광사는 사찰이자, 시대와 연결된 메세나 플랫폼입니다”
- 메세나와 ESG 시대의 불교
우리는 늘 ‘이 공간이 어디와 연결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의 삶에 함께할 수 있는가’를 고민합니다. 사찰은 더 이상 닫힌 경계가 아닙니다. 사회와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철학을 품는 공간, 그것이 오늘의 대광사입니다.
“우리의 변화는 이벤트가 아닌, 미래에 대한 응답입니다”
- 경혜 스님의 마지막 메시지
이연 편집장 :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변화가 어떤 철학에 기반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경혜 스님 : 저는 사찰이 단순히 불자들만의 공간으로 남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찰은 '세계와의 연결을 품은 고요'여야 합니다.
대광사의 작은 변화들은 유행을 좇기 위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응답이고, 미래 세대에게 전할 수 있는 불교의 새로운 언어입니다.
저는 이 모든 시도가 결국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누군가 대광사에 와서 춤을 보고, 꽃길을 걷고, 음악을 듣고, 빛을 마주하며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면 — 그 자체가 저는 불교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 공식 국제행사 장소로 선정된 대광사
전통을 품으며, 누구보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찰, 대광사.
그 변화는 단지 문화의 진화가 아니라, 시대의 정신이자 예술로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스스로를 담아내는 공간을 넘어 세계를 품고자 하는 한 스님의 조용한 철학과 혁명이 있다.
지금 대광사는 ‘고요함의 미학’을 넘어 ‘세상과 연결된 정신의 허브’로 메세나를 실천하고 있다.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미래로 향하는 사찰, 세계를 품다
“사찰은 고요를 품은 플랫폼입니다”
대광사 경혜 주지스님, 미래를 연결하는 열린 불교의 길을 말하다.
인터뷰어 :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빼곡한 도시 경계에 서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웅장한 목조건축물이 있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륵보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곳, 대광사(大光寺). 천년의 불심을 계승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파격적이고도 세련된 문화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형 사찰’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대광사는 단지 기도와 예불, 템플 스테이 공간을 넘어, 전통과 현대, 명상과 예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정신적 플랫폼으로 변화 중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 경혜 주지스님을 만나 그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정원은 걷는 사찰이며, 꽃은 묵언의 경전입니다”
- 부처의 정원, 공간 전체가 명상이 되는 메세나의 공간
이연 편집장 : ‘부처의 정원’이라는 프로젝트도 매우 인상 깊습니다. 어떤 구상에서 시작되었나요?
경혜 스님 : 우리가 걷는 공간, 스치는 풍경 하나하나에도 깨달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처의 정원’은 대광사의 자연과 건축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엮어내, 방문객이 걷는 동안 사유와 감각을 열 수 있도록 설계된 시각적 명상 공간입니다.
연꽃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과 나무, 그리고 물소리와 바람의 결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걸음 자체가 수행이 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것을 ‘살아 있는 경전’이라고 부릅니다. 언어로 설명되지 않아도, 그곳을 걷는 이들이 스스로 답을 발견하는 공간 말이지요.
“젊은 세대와도 불교의 감성 언어로 만납니다”
- 하우스 콘서트, 감각적 명상 플랫폼
이연 편집장 : 사찰에서 콘서트라니, 일반 대중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경혜 스님 : 저희가 기획한 ‘하우스 콘서트’는 단지 음악 공연이 아닙니다. 현악 중심의 작은 음악회에, 차 한 잔, 그리고 철학적 대화를 엮어 명사와 주지스님과의 토크쇼가 어우러지는 감각적 명상 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젊은 세대는 더 이상 일방적인 교훈보다는 공감과 체험 속에서 영적 감수성을 찾아갑니다. 저는 그 흐름을 ‘또 다른 깊은 울림’이라고 표현합니다. 무게를 주기보다 자연스럽게 젖어들게 하는 접근이야말로 현대의 불교가 가져야 할 자세라 믿습니다.
2025 대광사 하우스콘서트 포스터
“대광사는 사찰이자, 시대와 연결된 메세나 플랫폼입니다”
- 메세나와 ESG 시대의 불교
우리는 늘 ‘이 공간이 어디와 연결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의 삶에 함께할 수 있는가’를 고민합니다. 사찰은 더 이상 닫힌 경계가 아닙니다. 사회와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철학을 품는 공간, 그것이 오늘의 대광사입니다.
“우리의 변화는 이벤트가 아닌, 미래에 대한 응답입니다”
- 경혜 스님의 마지막 메시지
이연 편집장 :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변화가 어떤 철학에 기반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경혜 스님 : 저는 사찰이 단순히 불자들만의 공간으로 남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찰은 '세계와의 연결을 품은 고요'여야 합니다.
대광사의 작은 변화들은 유행을 좇기 위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응답이고, 미래 세대에게 전할 수 있는 불교의 새로운 언어입니다.
저는 이 모든 시도가 결국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누군가 대광사에 와서 춤을 보고, 꽃길을 걷고, 음악을 듣고, 빛을 마주하며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면 — 그 자체가 저는 불교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 공식 국제행사 장소로 선정된 대광사
전통을 품으며, 누구보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찰, 대광사.
그 변화는 단지 문화의 진화가 아니라, 시대의 정신이자 예술로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엔, 스스로를 담아내는 공간을 넘어 세계를 품고자 하는 한 스님의 조용한 철학과 혁명이 있다.
지금 대광사는 ‘고요함의 미학’을 넘어 ‘세상과 연결된 정신의 허브’로 메세나를 실천하고 있다.
메세나 뉴스 | 이연 편집장